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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키나제, 혈전을 녹인다는 주장의 근거

265명을 3년간 추적한 CAHS 2021 임상에서 나토키나제는 위약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편집국 · 2026.07.16 · 읽기 8분
핵심 요약
  • 01265명을 중앙값 3년간 추적한 2021년 CAHS 무작위대조시험에서 나토키나제는 경동맥 내중막 두께·경직도·혈압·혈액검사 모두에서 위약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 02이 연구는 건강한 성인의 혈관 지표 변화를 본 것으로, 이미 생긴 혈전을 녹이는 치료 효과나 심혈관 사건 예방을 직접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 03나토키나제는 혈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진 만큼,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낫토(청국장과 비슷한 일본 발효식품)를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나토키나제(nattokinase)는 '혈전을 녹인다', '혈액을 맑게 한다'는 문구로 꾸준히 팔리는 성분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오랜 기간 복용했을 때도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지, 가장 규모가 큰 인체 임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 중 가장 크고 오래 추적한 연구에서는 나토키나제가 위약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아무 의미 없는 성분'이라는 뜻은 아니니, 정확히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확인되지 않았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가장 큰 인체 임상: CAHS 2021

2021년 학술지 Clinical Hemorheology and Microcirculation에 발표된 CAHS(나토키나제 죽상혈전 예방 연구)는 심혈관질환 저위험 성인 265명을 모집해, 중앙값 3년이라는 이례적으로 긴 기간 동안 추적한 무작위대조시험(RCT)입니다. 참가자의 중앙 연령은 65.3세였습니다.

이 연구가 측정한 지표는 경동맥 내중막 두께(CIMT, 동맥벽이 두꺼워지는 정도로 동맥경화 진행을 가늠하는 지표), 경동맥 경직도, 혈압, 혈액검사였습니다. 결과는 이 모든 지표에서 나토키나제군과 위약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나토키나제, 혈전을 녹인다는 주장의 근거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과 말해주지 않는 것

이 임상은 건강한 성인의 혈관 변화를 관찰한 것이지, 이미 형성된 혈전을 녹이는 치료 효과나 뇌졸중·심근경색 같은 실제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를 직접 평가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토키나제가 혈전을 녹이는 치료제가 아니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건강한 사람의 혈관 지표 개선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만 265명을 3년이나 추적한 임상은 이 분야에서 흔치 않은 규모입니다. 표본이 작은 연구는 실제 효과가 있어도 통계적으로 놓칠 위험이 있는데, 이 정도 규모와 기간에서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할 만한 음성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혈전을 녹인다'는 광고, 어디서 나온 이야기일까

나토키나제 광고에서는 흔히 시험관 실험에서 나온 효소 활성 결과를 근거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시험관에서 관찰된 효소 작용이 사람이 실제로 오랜 기간 복용했을 때도 같은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확인된 가장 크고 긴 연구에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혈전을 녹인다'는 표현을 그대로 믿고 복용할 근거는 약한 셈입니다.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자는 반드시 상의하세요

나토키나제처럼 혈행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영양제는 이미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나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처방약과 함께 새로 시작하기 전에는, 종류를 막론하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원칙입니다.

수술이나 시술이 예정돼 있다면 더욱 중요합니다. 혈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충제는 언제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지 의료진과 미리 정해야 하며, 스스로 판단해 임의로 계속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낫토를 식품으로 먹는 것도 걱정해야 할까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조사는 농축된 나토키나제 보충제에 대한 것이지, 청국장이나 낫토를 식품으로 즐기는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발효식품 자체의 영양 가치와, 성분을 추출·농축한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은 섭취 형태와 양이 다른 별개의 문제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래도 시도해볼 수 있는 경우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지 않고, 특별한 출혈 위험 요인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큰 위험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선택지이기는 합니다. 다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가장 큰 임상에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으니, 큰 기대 없이 시도해보는 정도로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국내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표시에서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표현을 금지하고,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형태로만 제한합니다. '혈전을 녹인다', '혈전증을 예방한다'처럼 단정적인 문구를 내세우는 제품이라면 이 기준을 벗어난 과대광고일 가능성이 큽니다.

나토키나제, 혈전을 녹인다는 주장의 근거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할 것

나토키나제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우선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부터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마크 없이 일반식품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식약처의 기능성·안전성 심사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목
내용
임상 규모
265명, 중앙값 3년 추적(CAHS 2021)
측정 지표
경동맥 내중막 두께·경직도·혈압·혈액검사
결과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없음
확인되지 않은 것
실제 혈전 용해, 심혈관 사건(뇌졸중·심근경색) 예방
안전 원칙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자, 수술 예정자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

자가 점검

나토키나제가 나에게 필요한 성분인지, 아래 기준으로 먼저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01심혈관질환 위험 인자가 없고 예방 차원의 관심이라면, 가장 큰 임상에서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기대치를 낮추고 시도해도 됩니다.
02이미 뇌졸중·심근경색 병력이 있거나 치료 목적으로 고려 중이라면, 나토키나제는 치료제가 아니니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03와파린,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을 복용 중이라면 새로 추가하기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04수술이나 시술이 예정돼 있다면 복용 중단 시점을 의료진과 미리 정해야 합니다.
05'혈전을 녹인다'처럼 단정적인 문구로 광고하는 제품이라면 과대광고 가능성을 의심해보세요.
DECISION TREE나토키나제, 시도해도 될까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거나 수술이 예정되어 있나요?
YES ↓
지금 시작하면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부터 하세요.
NO ↓
심혈관질환 치료나 혈전 병력 관리를 목적으로 고려하시나요?
나토키나제는 치료제가 아니며 가장 큰 인체 임상에서도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치료는 처방된 약과 진료로 하셔야 합니다.
예방 차원의 관심이라면 큰 위험은 아니지만,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기대치를 낮춰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

가슴 통증,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붓고 아픈 증상은 나토키나제 같은 보충제로 접근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증상은 뇌졸중이나 심부정맥혈전증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미 나토키나제를 복용 중인데 평소와 다른 멍이 자주 생기거나, 잇몸 출혈·코피가 잦아졌다면 복용을 멈추고 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정직한 마무리

나토키나제는 '시험관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이야기와 '사람에게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 사이에 거리가 있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크고 오래 추적한 임상은 위약과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으니, 큰 기대보다는 시도해보는 정도로 접근하시는 게 정직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나토키나제는 정말 혈전을 녹이나요?
가장 크고 오래 추적한 인체 임상(CAHS 2021, 265명, 중앙값 3년)에서는 나토키나제가 위약과 비교해 혈관 지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시험관 실험에서 관찰된 효소 작용이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로 이어진다고 확정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혈전을 녹인다'는 문구는 실제 임상이 확인한 범위보다 앞서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Q. 항응고제를 먹고 있는데 나토키나제를 같이 먹어도 되나요?
혈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항응고제·항혈소판제와 함께 새로 시작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할 조합입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병용하지 마시고, 시작 전에 담당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고 상의하셔야 합니다. 수술이나 시술이 예정돼 있다면 중단 시점도 함께 정해야 합니다.
Q. 낫토를 반찬으로 자주 먹는 것도 걱정해야 하나요?
이번 조사는 농축된 나토키나제 보충제를 다룬 것으로, 낫토나 청국장을 식품으로 즐기는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발효식품으로 섭취하는 양과 보충제로 매일 농축해 복용하는 양은 형태와 섭취 방식이 다른 별개의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Q. 그럼 나토키나제는 아예 먹을 필요가 없는 성분인가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지 않고 특별한 출혈 위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큰 위험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선택지이기는 합니다. 다만 가장 큰 임상에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으니, 큰 기대보다는 시도해보는 정도로 접근하시는 게 정직한 태도입니다.
Q. 부작용이 있다면 어떤 신호를 조심해야 하나요?
평소보다 멍이 자주 들거나 잇몸 출혈·코피가 잦아졌다면 복용을 멈추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가슴 통증이나 한쪽 팔다리 마비,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붓는 증상은 뇌졸중이나 심부정맥혈전증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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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공식 안내SOURCES

모델·연식에 따라 버튼 위치와 조작 방법이 다릅니다. 내 제품의 정확한 절차와 사진은 아래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공식[공식] PubMed · Clinical Hemorheology and Microcirculation 2021, Nattokinase Atherothrombotic Prevention Study(CAHS)공식[공식] NCBI/PMC · Levothyroxine Interactions with Food and Dietary Supplements(항응고제 상호작용 원칙)공식[공식] 식품의약품안전처 ·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표시기준(질병예방 표현 금지)공식[공식]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인증 마크)공식[공식] NCBI/NIH StatPearls · Study Bias(표본 크기와 통계적 검정력)